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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 시네마

gergfd 2024. 2. 27. 15:29


미국의 대표 평론가 중 하나인 조너선 로젠봄의 평론집. 무성영화부터 헐리우드대작영화까지 다양한 영화에 대한 평과 영화 전반에 대한 개인적 생각 / 성찰 등을 담았다. 얼마 전 출간 된 일본의 대표 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 평론집인 <영화의 맨살>과함께 읽어도 좋을 듯. 업계 정상급 평론가들 답게 비슷하게 통찰력 있고 비슷한 고민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도 확실히 작품을 보는 눈이 다르다. 덧붙여 한국 평론가 글은 김영진의 평론가 매혈기나 정성일 평론집 중 하나를 읽으면 어떨까....
조너선 로젠봄, 영화 정전의 수립을 위해 나서다

그의 예리하고 해박한 영화 리뷰와 에세이를 통해 조너선 로젠봄은 예술, 오락, 그리고 상업으로서의 영화에 대해 새롭고 빛나는 통찰을 전해주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비평가로 꼽히고 있다. 현재 정전, 혹은 고전이라는 개념은 우리에게도 낡고 시대착오적이며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접근처럼 격하되고 있다. 하지만 로젠봄은 영화 연구의 영역에서 반감을 사고 있는 정전正典이라는 개념을 다시 들고 나오고 있다. 그는 정전이 이렇듯 의심의 대상이 된 원인을 거대 영화자본과 그에 결탁된 저널리즘, 그리고 사회과학적 객관주의에 경도된 영화학계의 공모에서 찾는다. 즉 영화 연구는 미디어라는 단어 하에 TV, 게임, 인터넷 등을 포괄하면서 형식주의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었고 좋은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를 판별할 예술적 가치 판단은 스스로 포기해버렸다.

이는 정전이라는 개념을 무효화하려는 적극적 시도가 아니라 단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일 뿐으로 결국 공석이 된 정전의 자리에 자본의 이윤 추구의 시도가 들어서게 된다. 자본에 동조하는 매스미디어는 흥행순위로 영화를 가치 판단하거나 팬 문화에 편승하면서 반지성주의를 유포하게 되고 동시에 관객 수준이 저급하다는 이유로 정보 제공을 제한함으로써 대중들을 사실상 조작하게 된다. 그 결과 현재의 영화문화는 압도적으로 홍보담당자의 편의성 추구와 한 줄 짜리 리뷰 등으로 대변되는 할리우드의 홍보시스템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이들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희생시키면서 그저 그런 영화들을 최고의 것으로 내세우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1997년에 AFI(미국영화협회)의 위대한 미국영화 100편 은 자본이 자신의 욕망을 잘 드러낸 전형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는데 로젠봄은 야만적인 상업적 계략이고 친숙한 상품을 다르게 포장한 것 일 뿐이라 비판하면서 그 대안으로 100편의 영화를 꼽아 무비 워즈 에 수록한다. 에션셜 시네마 는 그의 이러한 대안적 정전 구성의 시도의 연장선에 있다. 얼핏 보기엔 단순한 비평 선집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이 책의 부록에는 그가 세심하게 선정한 세계 영화 1,000편의 리스트가 실렸는데 본문의 평론들은 이 리스트에서 언급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따라서 이 책 전체가 영화 정전의 복원과 그를 통한 미적 판단력의 회복이라는 프로그램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


감사의 말
서문

1부 고전들
복원의 우화 4시간 짜리 탐욕
매혹적인 리듬 M
천국의 색깔 축제의 날
뒷마당의 윤리학 히치콕의 이창
일상생활의 본질에 대한 노래들 쉘부르의 우산
바람 이야기 요리스 이벤스의 유언
키라 무라토바의 고국의 진실 무기력 증후군
풍자적 태도의 중요성 벨라 타르의 사탄탱고
홍분
의식
도둑들
진정한 용기 로제타

2부 특별한 문제들
테렌스 맬릭의 궤적
알트만의 세계에서의 즉흥과 상호작용
뒤섞인 감정 브레이킹 더 웨이브
빠르고 싸고 통제 안 되는
달콤한 사기극 되찾은 시간
제임스 베닝의 포 코너스
과대평가된 해결책 : 휴머니티
독일의 사운드 : 스트로브와 위예의 엠페도클레스의 죽음
구름 저편에 : 아름다움으로의 회귀
남부의 천박함의 정점 : 현실과 역사 피닉스 시티 스토리
오즈는 과연 느린가
인간의 손길 : 십계 와 파고

3부 또 다른 정전들
삶은 예술을 위협한다 이르마 베프
관금붕의 완령옥 모래 위에 역사 쓰기
비평적인 간격 : 고다르의 경멸
기억상실을 기억하는가? (가이 매딘의 아크앤젤 )
거칠지만 옳은 ; 리베트의 파리의 숨바꼭질
카메라를 든 비평가 : 마르케르가 찍은 타르코프스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 진 세버그의 일기
국제적인 수확 비디오로 만들어진 국가별 영화사
국제적 샘플링 : 고스트 독
똑같은 옛날 노래와 춤이 아니다 로슈포르의 연인들
플레이밍 크리츄어 와 스카치 테이프
방랑하는 루이즈와 숨겨진 보물들 : 12개의 선택된 장소들

4부 논란의 경쟁자들
원래의 폼으로 돌아오다 : 하나의 선택
영 원 : 브뉘엘의 버림받은 걸작
책임은 꿈에서 시작된다 : 큐브릭의 아이즈 와이드 셧
두 세계에서의 최고의 것들 : 에이 아이
차도르 아래 : 내가 여자가 된 날
무지의 연쇄 : 찰스 버넷의 나잇존
기분 좋은 진동 : 웨이킹 라이프
움직이는 지옥 : 택시 드라이버
육욕과 돈 프리티 우먼
타슐린적인 세계
기괴하면서도 멋진 기타노 다케시 기쿠지로의 여름
코푸스 칼로숨

5부 영화작가들
서부의 사나이 안소니 만
오토 프레민저
니콜라스 레이
모더니티에의 망명자들 : 에드워드 양
허우샤오시엔 : 대만인이 된다는 것
루디 울리처의 카운터컬처적인 역사들
사무엘 풀러 : 순진한 전사의 말들
일레인 메이 : 대낮에 숨어서 지내는 것
야심에 찬 선동영화 : 소이 쿠바
오슨 웰즈를 둘러싼 투쟁
느낄 수 있는 자격 : 먼 목소리, 조용한 삶 과 네온 바이블
삶과 죽음 : 알렉산더 도브첸코의 영화와 영혼의 풍경

부록 및 후기
1,000편의 걸작들(개인적인 정전)
저자의 새로운 후기(2007)
저자의 한국어판 후기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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