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 2
시간이 흐르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했다. 아쉽게도 경복이 엄마 우울증은 더 심해졌다. 그건 누구 탓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이 그렇게 만든 거겠지. 일용직인 아빠는 일이 많으면 힘들어서 술을 마시고 일이 없으면 괴로워서 더 마셨다. 엄마가 일하고 늦게 오면 때리고, 그렇게 맞고 병원에 간 게 여러 번이다. 한번은 정신병원에 집어넣기도 했다. 정말 정신병원에 들어가야 할 사람이 누군데. 예전에는 그렇게 정신병원에 집어넣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거 돈 들지 않을까. 난 돈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나 하다니. 집에 돈이 많지 않아 보여서 그런 거다. 아빠가 술 마시고 늘 자신(엄마)을 때리면 살기 힘들 거다. 이젠 벗어났으니 마음도 거기에서 벗어나면 좋을 텐데, 그게 쉽지 않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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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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