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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은 기억이 있지만 중반부까지 읽고 내려놓았던 터라 전부 기억나지는 않는다.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놓친 부분도 있던 것같고, 이런 내용이었어? 하고 마치 읽었던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 부끄러울 만큼..ㅋㅋ 처음 읽는 것처럼 흥미롭게 읽었더랬다.뉴욕JFK공항에서 조나단과 매들린은 부딪히며 지나간다. 그러던 도중 서로의 휴대폰에서 연락이 오게 되면서 바뀌게 된 것을 알게된 두 남녀. 좋게 헤어지지는 않아서인지, 또 그와 혹은 그녀와 엮이게 된 상황이 기분좋지만은 않은데... 점점 서로가 궁금해져 휴대폰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다. 점점 서로의 사생활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조나단은 유명한 쉐프였고, 매들린은 플로리스트지만 과거에는 경찰이었다. 조나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였지만 사업이 부도나고 아내의 불륜으로 인해 결혼생활이 끝나게 된다. 조나단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지금은 작은 식당을 운영하여 평범하게 살고 있다. 매들린은 과거 형사시절에 "앨리스 실종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도착한 택배가 있다. 바로 앨리스의 심장...그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자살기도를 하게 되지만 실패하고 지금은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매들린의 휴대폰을 탐색하던 중. 알게 된 사실은 조나단도 앨리스와 (우연히) 알고 있는 사이였다는 것! 조나단과 앨리스는 무슨 사이일까?흥미로운 전개와 가독성이 좋은 작품으로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던 작품이다. 로맨스보다는 "앨리스와 관련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앨리스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면 조금은 더 재미있는 전개가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아있던 작품이었다. 그래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고 중간에 책을 덮기가 아쉬울만큼 계속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휴대폰은 중요한 정보가 많이 들어 있을텐데 그런 휴대폰을 다른 사람이 본다면.. 나로써는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서로의 휴대폰을 탐색할때마다 속마음으로 계속 말리고 싶었지만 중요한 연락이나 예약이 휴대폰으로 계속 들어오기에..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로맨스릴러에 적합한 작품이었다. 이 두 사람의 로맨스가 그려질줄은 예상못할만큼.. 초반에 사이가 안좋았었는데, 다시 재회했을땐 서로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된 이후에서인지 서로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후반부 내용을 통해 이 책의 제목인 "천사의 부름"이라는 의미도 어느정도 알게 된 것같다. 바로.. 그들은 서로의 운명이라는 것을.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두사람은 인연을 넘어서 운명이라는 말도 있듯이 서로의 운명이 된 것이 아닐까? 실제로 휴대폰이 바뀌었던 적이 있었던 저자의 경험담을 살려 이 소설이 탄생했는데, 저자의 실제로 이러한 일이 있지 않았다면 이 작품은 탄생했었을까? 어쩌면 이 작품도 운명적으로 그에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욤 뮈소의 아홉 번째 소설인 천사의 부름 은 작가의 변신을 널리 알리는 작품인 동시에 어떤 소재를 다루든 빼어나게 재미있고, 감동적인 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준 수작이다. 기존에 출간된 그의 소설 중에서 판타지와 스릴러가 가미된 작품은 여럿 있었지만 천사의 부름 만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스릴러는 없었다. 이 소설에서 기욤 뮈소는 트레이드마크인 감동 코드를 한층 강화하고, 시종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적 요소를 덧붙여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을 선보인다. 기욤 뮈소의 변신은 성공적이었고, 그의 작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커리어를 한 가지 더 쌓는 성과를 거두었다.
레고 블록을 맞추듯 독특한 각본을 짜고, 뛰어난 카우보이가 말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듯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그는 보편적인 소재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지닌 열망, 취향, 호기심들을 잘 버무려 멋진 조합을 만들어내는 소설을 써왔으며 이 소설 또한 예외가 아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기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독자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내는 그의 방식은 여전하다.
뉴욕 JFK공항에서 우연히 부딪친 남녀가 휴대폰을 떨어뜨리고 실수로 상대방의 휴대폰을 각자 주머니에 넣고 비행기에 오르는 것에서 출발한다. 기욤 뮈소는 이 소설을 통해 휴대폰이 현대인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가 시대 흐름에 매우 민감한 작가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휴대폰처럼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가 그에게 늘 탄탄하고 풍부한 이야기 소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요리를 만드는 셰프 조나단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다양한 요리 세계를 선보이는 것도 이 소설에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번 소설에서도 기욤 뮈소의 글쓰기 기법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독창적인 아이디어, 시각적 글쓰기, 짧은 챕터 구성, 많은 대화문 등 그는 글에서 어떤 상황이나 사건, 인물의 캐릭터를 그릴 때 전통의 문법에 기대기보다는 그만의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내는 게 특징이다. 책은 우리의 생활에서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첨단 기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가장 주요하게는 행복을 향한 인간의 의지를 이야기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요 소재는 역시 ‘사랑’이다. 기욤 뮈소는 사랑 이야기가 없는 작품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늘 말하고 있다.
프롤로그
1부 고양이와 쥐
1장 뒤바뀐 전화기
2장 Separate lives
3장 비밀
4장 시차
5장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
6장 끈
7장 랑프뢰르의 몰락
8장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9장 남모를 비밀
10장 타인들의 삶
11장 수사
2부 앨리스 딕슨 사건
12장 앨리스
13장 실패의 연속
14장 친밀한 적
15장 The girl who wasnt there
16장 소포
17장 검은 서양란
18장 최면
19장 너를 만나다
20장 고통의 속살
21장 The wild side
22장 맨체스터의 망령
23장 양면 거울
3부 하나가 된 두 사람
24장 죽은 자들이 산 자들에게 남기는 것
25장 잠들지 않는 도시
26장 모딜리아니의 눈을 가진 소녀
27장 포로
28장 프란체스카
29장 지옥에 갇힌 천사
30장 가려진 달의 뒷면
31장 적진
32장 대니 도일의 진실
33장 증인
34장 The Girl in the Dark
35장 생사의 기로
36장 Finding Alice
37장 뜨거운 피
38장 리틀 오데사
에필로그
도움을 주신 분들
지명과 인명들
인용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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