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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카페 만들기] *선배 주인장이 전하는 이것만은 꼭! - 주위 도움을 최대한 이용하라. 혼자는 약하고 더디다. 나 같은 경우는 대학 시절 어머니가 강남역에서 커피숍을 하셨기에 카페 운영에 대해 약간의 귀동냥이 있었고, 오랫동안 건축일을 하시 아버지 덕분에 카페 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남동생은 커피에 일가견이 있으며 제수씨는 미술대학을 나온 큐레이터라 전시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도움받을 전문가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 초보자라면 인수할만한 카페를 찾아라. 뜻 맞는 2~3명이 모여 부동산을 뒤지다 보면 주인이 급하게 내놓은 숍이 꼭 있다. 빈 공간을 카페로 만드는 데는 인테리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예쁜 카페도 매물로 나올 때가 있는데 그걸 약간만 고쳐 테스트삼아 운영해보면 카페가 자신과 맞는 일인지 아닌지 알게 될 것이다. 죽었던 가게가 나로 인해 살아나는 게 기쁘고 즐거우면 적성에 맞는다는 뜻, 1~2년 운영하다가 2호점, 3호점으로 차차 넓혀나갈 수도 있다. ============================================================================= 나중에 나의 집을 짓고 내 작업 공간을 갖게 되면, 비누를 만들어 말리고 차와 허브를 재배해 말려놓는 공간을 갖고 싶다. 커피 생두를 사다놓고 일주일 마실 커피를 볶아서 갈아놓고 향기롭게 커피 한잔 내려 마실 공간을. 그런 공간이 있다면 찾아오는 사람들이나 지나는 사람들이 들려서 잠시 차라도 한잔 마시고 갈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더 마련하고 싶어 이 책을 잡았다. 무슨 거창하게 수익이 나는 카페를 갖고싶은 것은 아니다. 수익이라면 차 끓여대는 전기세, 물값, 가스값 정도만 나오면 된다. 이 책의 내용은 불행히도 이렇게 작업실과 카페를 가지고 싶은 내 마음을 위한 책이 아니었다. 이 책은 주로 카페에 촛점이 맞추어져 이쁘면서도 특색있고 자신이 꾸며서 더 멋진 카페를 만들어서 수익을 내기 위한다는 점에 촛점이 맞추어진 책이다. 어느 글에서 보았던, 사무실 한 구석에 커피 코너를 만들어 자신이 바리스타가 되어서 점심 한 때, 커피를 끓여 나누어주고 한잔에 1,000원도 좋고 500원도 좋다고 받는다는 어느 분의 글처럼 나도 편하게 나의 차공간을 가지고 싶었을 뿐인데... 그러한 작업실과 카페를 가지고 싶은 나에게는 도통 소용이 없는 셈이다. 특색있고 직접 인테리어한 멋진 서울과 경기도의 찻집들이 궁금하다면, 차와 빵이 있는 공간들이 목표라면,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볼만 하다고 할까. 나는 다른 책을 찾아야 되겠다.
나만의 카페, 나만의 작업실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성공 카페 주인장 35인의 조언을 담았다. 10년 넘게 잡지 에디터로 산 저자는 스스로 작업실 겸 카페 를 갖고 싶었던 마음을 담아, 가로수길, 삼청동, 인사동, 홍대앞 개성만점의 카페 25곳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디자이너, 사진가, 일러스트레이터, 실용음악가, 평범한 샐러리맨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인장들을 인터뷰하며, 그저 멋져 보이는 카페 외형이 아니라 각 공간이 가지고 있는 진솔한 모습을 친절하게 기록하고 있다.

20·30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가장 왕성하게 고민하고 사랑하고 일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 이때를 잘못 보내면 그 후로 남은 긴 세월 고달플 확률이 높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수많은 2030들은 같은 고민을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고. 이 책은 아무리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미래에 대한 고뇌를 작업실+카페 라는 공간을 매개로 함께 공유하고 풀어가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자신과 인생관이 비슷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서 나만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해 보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intro 카페를 부탁해 작업실을 부탁해

CAFE-1 신사동 가로수길
그곳은 트렌드이자 사건, 자유이자 이즘, 메타포이자 사회학

second factory 카페 세컨드 팩토리 by 디자이너 정재경
9 spices 나인스파이스 by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
Pain de papa 뺑드빱바 by 파티시에 이호영
around the corner 어라운드 더 코너 by전직 샐러리우먼 공윤미+박지선
on Friday 온 프라이데이 by 요리사 강병모+사진가 이준우
casa bonita 카사보니타 by 전직 샐러리맨 최창훈
sucree 슈크레 by 파티셰 공은숙

CAFE-2 마포 일대
연희동도 홍대, 서교동도 홍대, 연남동도 홍대, 공덕동도 홍대, 마포 일대가 모두 홍대인 세상
홍대 그것은…청춘

cacao boom 카카오 붐 by 초콜릿티어 고영주
kkoomm 꿈 by 사진가 정일호
cafE noda 카페 노다 by 요리연구가 김노다+스타일리스트 김상영
middle gray 미들그레이 by 사진가 김정훈
pain pain pain, paris 빵빵빵 파리 by 파티시에 양진숙
margin planet 마진 플래닛 by 디자이너 이원호+실용음악가 이현정

CAFE-3 북촌 일대
천천히 걷고 싶은 곳,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곳
부암동, 효자동, 삼청동, 그곳은 가식 없고 진솔한 ...마음

demitasse 데미타스 by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연화
bricklane st. 브릭레인 스트리트 바이 바네사 플라워 by 플로리스트 이경은+최은정
stammtish 카페 스탐티쉬 by 공예가 박민정
anns namu 앤스나무 by 리빙 스타일리스트 안선미+푸드 스타일리스트 안영미
ininbloom 인인블룸 by 플로리스트 정지숙
sowon 소원 by 인테리어 디자이너 심정주+김영주
hongjo 홍조 by 패션 디자이너 이소영+윤현택
haroo cat 하루고양이 by 일러스트레이터 이영원
chairs on the hill 체어스 온 더 힐 by 가구 디자이너 한정현

CAFE-4 기타 지역
맛집처럼 찾아다녀도 아깝지 않은 그 밖의 작업실 겸 카페들

Cafe 2 카페 투 by 그래픽 디자이너 김장우
water street 워터 스트리트(물길다방) by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자영+바리스타 이기열
ooh lala 울랄라 by 제품 디자이너 정은경+일러스트레이터 정예진

전문가 컨설팅
처음 하는 카페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카페 인테리어 이 정도만 알아도 어리둥절하지 않는다
선배 주인장의 얘기 백만 번 들어도 손해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