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가게

도서관에서 빌리기가 힘들기도 하고, 리뷰도 괜찮고 해서 구매했는데 초등 중학년인 저희 아이는 별로 반응을 안보네요, 결국은 제가 먼저 읽었고 읽어보라고 슬쩍슬쩍 던져주는데도 아직 읽지 않네요...! 내용이 이혼한 가정에서 딸 한명을 위해 밤낮 일하시는 엄마를 실망시켜드리지 않기위해 학원에서 학교에서 최선으로 공부하면서 느끼는 마음의 부담감, 시험에 대한 압박 같은걸 다뤄서인지 아직 초등 중학년이고 학원을 피아노만 다니고 있고 시험의 압박이라고 없는 저희 아이에겐 별로 와닿지 않는 이야기인듯 합니다. 내용만을 본다면 학원을 여러개 다녀야만하는 또는 다니고 있으면서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마음이 힘든 초등 5,6학년 중1,2 정도에게 적당할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경쟁의 치열함 속에 공부를 해봤기에 오히려 제가 더 공감이 됬던듯 하고요. 초등고학년에 추천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살짝 아쉽다면 아쉬웠던듯 합니다. 지지부진한 중간중간 내용이 마무리가 다 안되고 그렇다고 미래를 뭔가 상상하게되는 내용도 아닌거 같아서 살짝 그랬습니다. 암튼 마음의 힘듦을 잘 표현해주긴 한듯 합니다.

제1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삶을 유예시킨 아이들의 이야기 이 시계가 하루에 십 분의 시간을 내 줄 거야. 시간을 사는 방법은 아주 쉬워. 돈은 필요 없다. 넌 행복한 기억을 하나씩 주면 돼. 어때, 나와 거래를 하겠니? 지금 현실의 고통받는 아이들의 아픔에 접속하여 그들의 소망을 그들이 좋아하는 양식인 판타지로 그려 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참으로 각별하다. 그래서 우리 심사위원은 전원 일치로 시간 가게 를 수상작으로 결정하였다. 시간을 단순히 소재로 사용하지 않고 시간과 기억이라는 추상적 개념의 이중적 사유를 통해 아이들을 위무하고, 정체성 형성의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이다. _심사평 중에서저자소개글┃이나영 오랫동안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했습니다. 내가 쓴 책을 그 친구들과 함께 읽을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렙니다. 시간 가게 로 제1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윤정주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에 매력 넘치고 개성 있는 그림을 선보여 왔습니다. 황 반장 똥 반장 연애 반장 딱 걸렸다 임진수 잘한다 오광명 주병국 주방장 돈 잔치 소동 천하무적 조선 소방관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 ,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